HLB제약, 1분기 영업익 12억 ‘흑자전환’

입력 2024-05-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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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HLB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 12억15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4억5100만 원을 기록했다.

2020년 HLB그룹에 편입한 HLB제약은 기존 의약품 사업의 영업·생산 효율화와 함께 신약개발, 건강기능식품 등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HLB제약은 흑자기조로 전환한 주요 요인으로 △전문의약품 사업부와 수탁 사업부의 동반 매출 상승 △위탁제품 자사전환 증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통한 비용 구조 개선을 꼽았다.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향남공장에서도 까스명수 등 대표적인 수탁제품의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 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한, 선제 투자로 로수듀오 등 주요 품목에서 연이어 생동성 시험에 성공, 위탁 생산하던 제품의 자사 생산 전환율을 높였다.

콴첼은 지난해 대규모 마케팅으로 관절 건기식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해 올해부터는 비용구조를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출시 첫해인 지난해 100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HLB그룹에 인수되며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과감한 투자를 했고, 이런 노력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견인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진 만큼 흑자기조가 올해 말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리보세라닙 사업이 생산, 영업 단계로 진입하면 단번에 중견제약회사를 뛰어넘는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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