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지속에 증시 강세

입력 2024-05-07 08:29 수정 2024-05-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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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59포인트(0.46%) 오른 3만8852.27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52.95포인트(1.03%) 상승한 5180.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2.92포인트(1.19%) 뛴 1만6349.25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째, 나스닥과 S&P는 3거래일째 올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공개된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현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압력을 완화했다.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인 24만 명 증가를 밑돌았고, 실업률은 전월의 3.8%에서 3.9%로 높아졌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밀컨콘퍼런스에 이날 참석해 “고용 확대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어서 우리는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현 금리 수준이 물가상승률을 억제해 연준의 목표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암(Arm)(5.19%), 엔비디아(3.77%), 마이크론(4.73%), AMD(3.44%) 등 반도체업종이 두드러지는 강세를 띠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불발될 우려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7달러(0.47%) 오른 배럴당 78.48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37달러(0.45%) 상승한 배럴당 83.33달러로 집계됐다.

하마스는 이날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 사항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고,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을 계속했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 주가지수 스톡스유럽600지수는 508.22로 전 거래일 대비 0.53%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96% 상승한 1만8175.2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49% 오른 8213.49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는 휴장했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유럽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에 51.7로, 전월의 50.3에서 오르고 거의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금값 마감

뉴욕 금값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3% 상승한 온스당 2334.7달러에 마감했다. 현물 가격은 1.04% 오른 온스당 2325.44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메모에서 “4월 고용보고서는 부드러웠지만, 약하지는 않았다”며 “연준이 올해 두 차례, 7월과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9%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스라엘의 라파에서의 군사작전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것도 금값에 호재로 작용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1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85% 하락한 6만3358.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85% 내린 3074.8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0.03% 상승한 590.20달러에, 리플은 2.24% 급등한 0.54104233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외환시장

달러화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5% 상승한 105.09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67달러로 거의 변동 없었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0.1% 상승한 1.256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 일본은행 개입으로 153엔까지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0.6% 상승한 153.94엔을 기록했다.

지난주 달러화는 연준이 정책을 매파적으로 바꾸지 않고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약세를 유지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금리 움직임이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며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은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은 소폭 반등했다. 이제 시장은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에 집중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 FOMC 정례회의 직후 157엔대까지 치솟았다가 한 시간 뒤 153엔까지 하락했다. 이에 일본은행이 시장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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