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수족구병 유행의 시작…우리 아이 예방법은?

입력 2024-05-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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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최고기온이 29도를 나타내는 등 전국이 때이른 초여름날씨를 보인 28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낮 최고기온이 29도를 나타내는 등 전국이 때이른 초여름날씨를 보인 28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초여름에 접어들었다. 최고기온이 30도에 가까울 만큼 올라가면서 여름철 대표적인 불청객으로 꼽히는 수족구병에 유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봄철에 증가해 여름에 유행한다. 기온이 상승하고 실외활동이 증가하는 5월은 본격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이 특징이다.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또는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될 수 있다. 보육시설이나 놀이터, 여름캠프, 병원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는 전파 위험이 크다.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수족구병의 잠복기는 3~7일이다. 발열 1~2일 후 입 안의 볼 안쪽, 잇몸 및 혀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손과 발, 엉덩이에 피부 발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끔 팔과 다리에도 나타날 수 있다. 감염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발병 후 1주일 동안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해열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하고 탈수로 인한 수분을 보충하는 등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 특히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수족구병 예방백신은 개발돼 있지 않다.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은 화장실 사용 후나 기저귀를 간 후, 또는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올바르게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할 때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또한,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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