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新아산공장 준공…연 2400억원 규모 생산

입력 2024-05-01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환경 기술에 생산 경쟁력까지 강화

▲ 30일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서 열린 크라운제과 ‘신아산공장’ 준공식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좌측부터 일곱번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좌측부터 열번째), 강훈식 국회의원(좌측부터 여섯번째), 박경귀 아산시장(좌측부터 아홉번째)이 테이프 커팅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크라운제과)
▲ 30일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서 열린 크라운제과 ‘신아산공장’ 준공식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좌측부터 일곱번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좌측부터 열번째), 강훈식 국회의원(좌측부터 여섯번째), 박경귀 아산시장(좌측부터 아홉번째)이 테이프 커팅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는 충청남도 아산시에 최신 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과자 공장을 완공했다고 1일 밝혔다. '죠리퐁', '콘칲' 등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스낵 전문 공장으로 36년 만에 기존 아산 공장을 대체하는 신규 생산기지를 완성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에서 '신 아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최신 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ESG형 친환경 스낵 전문 공장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그룹 회장,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와 강훈식 국회의원, 박경귀 아산시장 등 내외귀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된 최첨단 스낵전문공장이 완공돼 뜻 깊고 기쁘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운제과 신아산공장 전경 (사진제공=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 신아산공장 전경 (사진제공=크라운제과)

새로운 아산공장은 2022년 9월부터 건축사무소 아라그룹이 설계하고 에스엠디자인건설이 시공해 20개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했다. 크라운제과가 스낵 공장을 신축한 것은 1988년 이후 36년만이다.

아산공장은 총 5만 2000㎡(1만6000평) 규모로 토지를 제외하고 총 68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장 규모가 기존의 공장(2만㎡) 보다 2배 이상 커져 향후 새로운 생산라인의 도입도 가능하다.

신축한 아산공장에서는 죠리퐁, 콘칲, 콘초, 카라멜콘과 땅콩, 츄러스 등 크라운제과의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00억 원 규모다. 여기에 생산 라인을 수직화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경쟁력도 대폭 강화됐다.

또한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저녹스(NOx·질소산화물) 친환경 보일러로 탄소 발생량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도 높였다. 아울러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하고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생산공장과 함께 구 공장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도 새롭게 구축했다.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최신형 물류 시설로 중부권 스낵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신 로봇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제품을 적재하고 포장할 수 있다.

아산공장과 바로 옆에는 2022년 7월에 완공한 해태제과 아산공장(1만 4000㎡·약 4300평)이 위치해 있다. 크라운해태가 아산의 두 공장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연간 약 5000억 원 규모이다.

크라운해태는 아산에 위치한 두 공장을 중심으로 중부권 생산·물류거점을 구축했다. 행정구역상 내륙에 입지해 있지만 인근에 평택항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아산공장 준공은 크라운제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고,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더 높은 시장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43,000
    • +0.47%
    • 이더리움
    • 4,320,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1.34%
    • 리플
    • 723
    • -0.28%
    • 솔라나
    • 240,500
    • +0.46%
    • 에이다
    • 666
    • -0.15%
    • 이오스
    • 1,124
    • -1.06%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1.8%
    • 체인링크
    • 23,010
    • +1.95%
    • 샌드박스
    • 616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