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473곳 선정…최대 1억 원 지원

입력 2024-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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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서 발급·정책자금 등 각종 금융지원 우대지원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24년 수출바우처(1차)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협약 기간 내에 디자인개발·홍보·바이어 발굴·해외인증·국제운송 등 14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 메뉴판 내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수행기관(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다.

수출액 규모에 따라 △내수(전년도 수출실적이 없거나, 1000달러 미만 기업) △초보(전년도 수출액 1000~10만 달러 미만) △유망(전년도 수출액 10~100만 달러 미만) △성장(전년도 수출액 100~500만 달러 미만) △강서(전년도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단계로 나눠 30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규모별 지원한도는 내수·초보 3000만 원, 유망 4500만 원, 성장 7000만 원, 강소 1억 원이다.

이번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모집에는 내수 및 수출기업 6966개사가 신청해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품 경쟁력, 생산 역량, 기술의 차별성, 수출전략 목표수립, 기업 재무건전성 및 신시장 개척 노력 등을 면밀하게 평가해 189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평가 시 수출국 다변화 지표 비중을 확대(20%→30%)했다. 작년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중 새로운 국가로 수출을 성공한 ‘수출다변화 성공기업’에 대해서는 바우처 지원 한도를 20% 확대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현재 '레전드50+'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5월 중 2차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모집공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는 총 2080개사가 지원해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출액 규모에 따라 글로벌 유망, 성장, 강소, 강소+ 4단계로 나눠 최종 473개사를 선정했다.

유망 부문에서는 친환경 바닥재 제조기업 빌드켐이 선정됐다. 빌드켐은 동남아 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해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86만 달러(약 11억 8000억 원)를 수출했다.

성장 부문에서는 휴레브가 뽑혔다. 휴레브는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의료용 전극 수출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 지난해 전세계 40여 국에 387만 달러(약 53억 3000만 원)를 수출했다.

또 강소 부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생산기업인 모던텍이 선정됐다. 이 기업은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연계한 충전장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UL 인증 등 해외진출 기반 마련을 통해 지난 지난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하면서 694만 달러(약 95억 6000만 원 수출했다.

강소+ 부문에선 가정용, 산업용 정수필터 제조기업 파라가 선정됐다. 멤브레인 분리막 활용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12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됐다. 친환경 산업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30개국에 1773만 달러(약 244억 1400만 원)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지정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수출지원사업 참여시 우대 지원한다. 수출보증·보험 및 금리·환거래 분야에서 한도 확대, 수수료 우대 등의 지원 혜택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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