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동자의 노동권익·세무 고민 직접 찾아가 상담해드려요”

입력 2024-04-23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상담’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지난해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상담’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 상담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다음 달 말까지는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노동자와 프리랜서를 위한 세무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상담’은 바쁜 일상으로 상담받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고려해 퇴근 시간대에 맞춰 서울 시내 27개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진행한다. 상담은 지하철 역사별로 연간 일정을 미리 공지해 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이 일정을 미리 계획하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역사를 방문하도록 하는 등 시민 편의성을 높여 운영한다.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산업 안전 등 노동자 권익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플랫폼노동 등 다양한 노동 형태가 증가하면서 관련 상담을 원하는 시민이 늘고나고 있다. 시는 동자 지원센터를 찾을 시간이 없는 노동자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동상담은 4월부터 연말까지(일부역은 11월까지) 운영하며 서울노동권익센터를 비롯한 서울시 노동자지원센터 공인노무사가 지하철 역사로 찾아가 일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무료 상담해 주는 방식이다.

상담내용은 휴가, 계약서 작성 등 노동법에서 마땅히 보장돼야 하는 노동자 권리부터 임금 체불,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노동권 침해까지 일하다 겪을 수 있는 억울한 일 또는 궁금한 사항들은 모두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세무상담 및 종합소득세 신고 지원’을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상담내용은 △종합소득세 신고방법 △신고에 필요한 서류 △신고 방법 △절세방법 등이며 센터별로 상담일과 시간을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또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세무상담’도 진행한다. 시는 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노동자가 많이 찾는 이동노동자쉼터, 서울노동권익센터,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등에서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한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찾아가는 노동·세무 상담은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또는 자주 이용하는 노동자 쉼터 등에서 상담받을 수 있는 노동자 맞춤형 지원 정책이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노동 권익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00,000
    • +3.94%
    • 이더리움
    • 4,329,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632,000
    • +3.86%
    • 리플
    • 743
    • +0.68%
    • 솔라나
    • 200,100
    • +1.99%
    • 에이다
    • 656
    • +1.71%
    • 이오스
    • 1,169
    • +1.48%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5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4.7%
    • 체인링크
    • 19,650
    • +1.6%
    • 샌드박스
    • 635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