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퀄컴과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실증

입력 2024-04-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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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랜 핵심 기술...통신사 단독 기지국 성능 개선

▲LG유플러스는 퀄컴 테크놀로지와 함께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직원들이 퀄컴의 오픈랜 RIC 솔루션을 검증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퀄컴 테크놀로지와 함께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직원들이 퀄컴의 오픈랜 RIC 솔루션을 검증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퀄컴 테크놀로지와 함께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RIC는 오픈랜의 핵심 기술이다. 전통적인 무선 접속망은 단일 통신 장비 벤더사(공급기업)가 공급한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 장비로 구성되지만 오픈랜에서는 이를 분리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가 공급한 표준 장비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RIC는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하나의 물리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기술)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필수 요소다. 통신사가 RIC를 운영하면 스마트폰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AI·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네트워크의 수익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자사 마곡 사옥과 퀄컴 랩에서 공동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또한, 최적화된 파라미터(매개 변수)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추가 개입 없이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전통적인 무선 접속망에선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것과 달리, 통신사가 RIC를 활용해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검증으로 글로벌 장비 제조사가 과점하고 있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국내 중소 공급사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준우 퀄컴 CDMA테크놀로지 코리아 사업개발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이동 통신 사업자들의 망 구축 효율화와 첨단화에 깊은 관심이 있고, 퀄컴의 엣지와이즈 솔루션은 제조업체와 상관없이 다양한 종류의 기지국들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RAN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은 지능형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상헌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개방형 기지국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요소인 퀄컴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며 “향후 국내에 새로운 기지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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