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TIGER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이 각 3조 원을 돌파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3조1261억 원이다. 해당 ETF는 2020년 8월 상장 후 국내 최대 미국 투자 ETF로 성장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해당 ETF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대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전날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4100억 원으로, 국내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도 순자산 3조 원 이상의 대규모 ETF로 성장했다. 순자산은 3조828억 원이다. 특히 해당 ETF는 2010년 상장한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이자 미국 주식 장기 투자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상장 당시 1만 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0만 원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순자산 규모 3조 원 이상은 총 7종이다. 이 가운데 미국 투자 ETF는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2종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 3조 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26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 인증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TIGER 미국S&P500 ETF가 모두 순자산 3조 원을 넘어서며 TIGER ETF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대표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TIGER ETF는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주식 ETF 라인업을 확장해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