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바로미터’ 충청...총선판 흔드는 막판 기류 변화

입력 2024-04-08 15:47 수정 2024-05-30 1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캐스팅보터’ 충청 막판 표심 변화
박덕흠 vs 이재한 1%p 차 초박빙
정진석·박수현 모두 42% 받아
문진석, 신범철과 격차 벌려

▲[옥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충북 옥천군 옥천공설시장에서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5. bjko@newsis.com
▲[옥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충북 옥천군 옥천공설시장에서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5. bjko@newsis.com

경상도와 전라도로 대변되는 지역감정에 휘둘리지 않아 주요 선거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자처했던 충청. 이곳은 14대부터 20대까지 있었던 대통령선거에서 적중률 100%를 보여줬다. 그렇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충청의 표심을 보면 판세가 보인다”는 속칭이 따라붙을 정도다.

이런 충청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접전 지역이 늘었다.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블랙아웃’에 돌입한 데다 본투표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41%, 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40%의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KBS청주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6~30일 해당 지역구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한 결과다.

이보다 약 열흘 전인 지난달 17~18일 CJB청주방송 등 6개 언론사 의뢰로 글로벌리서치가 해당 지역구 유권자 501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국민의힘 박 후보가 54%의 지지율로 이 후보(35%)보다 오차범위(±4.4%p) 밖에서 앞섰다.

▲[공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대 후문 삼거리 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공주 부여 청양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정진석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7. scchoo@newsis.com
▲[공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대 후문 삼거리 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공주 부여 청양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정진석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7. scchoo@newsis.com

‘세 번째 리턴매치’로 주목받는 충남 공주·부여·청양도 최대 접전지로 바뀌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해당 선거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 49.4%, 민주당 박수현 후보 44.5%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4.4%p) 내 격전 중이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31일 충청남도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 ARS 10% 유선전화번호 RDD / 무선 ARS 90% 무선전화번호 RDD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앞서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의뢰해 넥스트리서치가 지난달 19~20일 해당 지역구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정 후보가 49%로 민주당 박 후보(37%)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넥스트리서치가 매일경제신문·MBN 의뢰로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기간 전인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00%)·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반대로 충남 천안갑에선 박빙 대결을 벌이다 민주당 문진석 후보가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충청신문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6~27일 천안갑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후보는 49.4%, 신 후보는 39.6%를 받았다. 두 후보 격차는 9.8%p로 오차범위(±4.4%p) 밖이다. 충청신문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다.

이 같은 양상에 국민의힘은 선거를 3일 앞둔 전날(7일) 충청 지역을 찾았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충남 천안 유세에서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 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며 “나서주셔야 한다. 나서면 이긴다”고 호소했다.

기사에 인용된 모든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종합] 금투세 소멸에 양대 지수 급등 마감…외인·기관 코스닥 ‘쌍끌이 사자’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78,000
    • -3.4%
    • 이더리움
    • 3,302,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448,800
    • -6.44%
    • 리플
    • 692
    • -1.7%
    • 솔라나
    • 216,200
    • -5.38%
    • 에이다
    • 447
    • -4.89%
    • 이오스
    • 560
    • -4.44%
    • 트론
    • 227
    • -2.16%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6.72%
    • 체인링크
    • 14,100
    • -6.68%
    • 샌드박스
    • 313
    • -4.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