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기획-경의선복선전철](1)경의선 전철시대 도래

입력 2009-06-15 10:26 수정 2009-06-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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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파주 신도시 "분당 평촌 라인 부럽지 않다"

잔잔한 추억의 철길, 그간 경의선의 모습이 휴양 철도였다면 7월 초로 개통이 예정된 복선전철은 번영의 상징이다. 경의선은 복선전철 공사와 함께 개발된 파주 신도시와 수도권 서북부의 번영의 선봉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자유로에만 의지하던 경기 서북부 지역은 본격적인 '전철시대'로 진입하게 된다. 또 파주시 문산에서 서울 성산까지의 이동시간은 40분대로 줄어든다. 대곡역(3호선)과 성산역(6호선)에서 환승이 가능하고, 배차시간도 출퇴근시 12분, 평상시 15분 정도로 간격이 짧아진다.

한마디로 서울과의 체감거리가 무척 가까워진다는 말이다. 또 201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한 대심도 철도 일산~동탄 간 노선도 확정ㆍ발표되는 등 교통 여건은 앞으로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수도권 서북부지역 집값 상승세도 눈에 띤다. 파주와 고양 일대는 올 3월부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석 달새 집값이 평균 20% 안팎 상승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경의선 복선전철 최대 수혜처인 파주시 구 시가지 일대는 '수도권 편입'의 기쁨마저 누리고 있다. 파주시 금촌동 경신 73㎡는 교통호재 등으로 석달새 4500만원(47%) 올랐다. 지난 3월까지 1억원에도 못 미치던 집값이 현재 1억3000만원 이하는 매물이 없다. 고양시 토당동 대림1차 83㎡도 1억8000만원대에서 석달 만에 2억4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고질적인 미분양단지로 손꼽히던 고양지역 신규 아파트도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일산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 112㎡는 웃돈이 1500만원까지 붙었다. 130㎡도 소액이지만 웃돈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식사동 위시티자이도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 웃돈이 1000만원까지 형성됐으며 조망권이 좋은 로열층은 4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있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향후에도 더욱 짙은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신도시 개발과 함께 제2자유로 등 각종 교통호재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파주시 금촌동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수도권 서북부의 황금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간 분당, 용인, 광주 등 이른바 경부축 주거벨트의 독주 시대가 왔다면 이번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새롭게 재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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