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SA ‘달 표준시간’ 정한다

입력 2024-04-03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악관, NASA에 표준 시간 제정 지시
달 표준시 활용해 탐사ㆍ발굴 진일보
백악관 "아르테미스 협정국 협의 필요"

▲현대자동차그룹의 ‘달 탐사 전용 로버’가 달 탐사를 하고 있는 비전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달 탐사 전용 로버’가 달 탐사를 하고 있는 비전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우주개발 강대국의 달 탐사 경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이 '달(Moon) 표준시간'을 제정한다. 표준 시간이 제정되면 지금까지 지구를 중심으로 계산했던 모든 수치와 기준, 운동 역학이 더 정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달 탐사선의 실제 속도까지 가늠할 수 있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2026년까지 달 및 다른 천체를 위한 통일된 표준 시간을 만들 것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은 "달 표준 시간을 위해 원자시계를 달 표면에 배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 표준 시간은 세계 표준시인 협정세계시(UTC)에 빗대 '협정 달 표준시'(LTC)로 불린다. 극도의 정밀성이 필요한 달 탐사선, 인공위성 등에 시간 기준을 제공하게 된다.

지구에서 사용하던 시계를 가지고 달 표면에 내리면 시계는 매일 58.7 마이크로초(백만 분의 1초)씩 느려질 수 있다. 달과 다른 천체의 경우 중력 등의 차이로 인해 지구와 비교해서 시간이 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백악관 측은 달 표준시간을 정의하기 위해 기존 국제기구 및 아르테미스 협정 등을 통한 국제적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협정에는 36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나 중국과 러시아는 불참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34,000
    • +0.53%
    • 이더리움
    • 4,326,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2.64%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39,900
    • +2.74%
    • 에이다
    • 671
    • +0.6%
    • 이오스
    • 1,131
    • -0.62%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1.83%
    • 체인링크
    • 22,640
    • +1.16%
    • 샌드박스
    • 620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