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ㆍ트럼프 반대에도…일본제철, US스틸 인수 강행

입력 2024-04-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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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의원 2명에 노조와의 약속 담은 서한 전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브래독에 위치한 US스틸 공장 일부 모습이 보인다. 브래독/AP연합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브래독에 위치한 US스틸 공장 일부 모습이 보인다. 브래독/AP연합뉴스

일본제철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에도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강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1일(현지시간) US스틸 인수를 반대하는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밥 케이시와 존 페터먼 두 명에게 미국철강노조(USW) 측에 지난주 전달한 2026년까지 감원 0명, 16조 달러 추가 투자 등 약속을 소개하는 서한을 보내 인수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마이 타다시 일본제철 신임 사장이 전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US스틸 노조와 사측 사이의 모든 합의를 존중하겠다”면서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또 서한에서 “US스틸을 활성화하고 미국 철강산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자원, 기술,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실수하지 말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일본제철은 작년 12월 약 149억 달러를 들여 US스틸을 인수하려 하고 있으나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반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든은 지난달 US스틸이 자국 소유가 돼야 한다고 말했고, 트럼프는 자신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 협정을 저지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아울러 미국 철강기업 클리브랜드클리프가 US스틸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클리브랜드클리프 최고경영자(CEO)는 독점 금지 우려를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와 논의하기도 했다.

경쟁 입찰이 다시 실현될지, 미국 정부가 궁극적으로 일본제철의 인수를 막을지 혹은 차단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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