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Dong-A ST)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2일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DA-1241’의 글로벌 임상2상 파트1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류보는 지난해 5월 GPR119 작용제(agonist)인 DA-1241의 글로벌 임상2상 파트1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으며, 같은해 9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DA-1241의 글로벌 임상2상 파트1은 49명의 MASH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군과 DA-1241 50mg, DA-1241 100mg군으로 나눠 16주동안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임상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평행비교 방식으로 진행한다.
뉴류보는 DA-1241의 글로벌 임상2상 파트2도 진행중이다. 파트2에서는 DA-1241과 DPP-4 저해제인 ‘시타글립틴(sitagliptin)’ 병용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뉴로보는 DA-1241의 임상2상 파트1, 파트2를 올해 하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DA-1241은 전임상에서 M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뉴로보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GCG)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물이며, 지난 2월 미국 FDA로부터 글로벌 임상1상을 승인받았고, 올해 2분기내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DA-1241 글로벌 임상2상 파트1의 환자 모집이 순조롭게 완료되었고 파트2 환자 모집도 조속히 완료하겠다”며 “DA-1241의 임상2상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DA-1241 임상2상을 완료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MASH 치료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