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도 싸다"…수도권 줄줄이 완판 랠리에 분양 경쟁 '치열'

입력 2024-03-29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 (자료제공=GS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 (자료제공=GS건설)

최근 수원·송도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 원에 육박하는 단지에도 수천 명의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에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2월 수원에 공급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368가구 모집에 4442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13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10억 원대로, 시세 대비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계약 2주 만에 580가구가 완판됐다.

지난해 말 부천에 공급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도 최근 완판 소식을 알렸다. 전용 84㎡를 8억 원대에 분양해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분양에 나선 지 4개월 만에 일반분양 693가구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요즘은 시세를 기초로 분양가의 높고 낮음을 평가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어느 지역이든 신규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분양가에 입지까지 우수한 지역에는 청약자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 지역에 분양가까지 저렴한 단지는 더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달 인천 송도에 공급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1, 2순위 청약 결과 5000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다. 전용 84㎡ T(1단지) 타입은 6가구 모집에 197명이 청약해 32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분양시장 곳곳에 국지적으로 열기가 치솟는 가운데, 올해 들어 청약자가 몰린 주요 지역의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인천 송도와 수원, 용인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GS건설·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 중이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한 5개 단지를 통합해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전체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오피스텔 542실) 규모다.

경기 수원시에는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목지구 2개 블록에 2512가구(A3 블록 1744가구, A4 블록 7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은화삼지구 A1 블록에는 대우건설이 1681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0: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79,000
    • -1.33%
    • 이더리움
    • 4,680,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2.25%
    • 리플
    • 733
    • -2.27%
    • 솔라나
    • 197,400
    • -3.61%
    • 에이다
    • 660
    • -2.51%
    • 이오스
    • 1,136
    • -2.57%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2.23%
    • 체인링크
    • 19,890
    • -3.21%
    • 샌드박스
    • 644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