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개발해 세계 시장으로 확대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입니다.”
24일 유승모 엠큐닉 대표는 서초구 본사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포부를 드러냈다.
유 대표는 앞으로의 주력 사업이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영 플랫폼’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회사는 1조1000억 원 규모 다부처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중 국토교통부 소관의 ‘자율차-일반차 혼재상황 대비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영 플랫폼 개발’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주관연구기관 명지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2027년 12월까지 약 5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엠큐닉은 AI 기술을 도입으로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자율주행 환경의 최적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비전(시야) 객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도로변화 감지 AI를 개발했다”라며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객체 인식의 정확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굴지의 대기업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한 솔루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핵심 제품은 AI 기반 예측 분석을 통해 비정상적 패턴을 감지해 이상 비용을 탐지하는 기술과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계약 세부 약정을 추천하는 AI 추천 서비스를 개발했다.
엠큐닉은 교통·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다. 설립 초기 △위치기반서비스(LBS) △지리정보시스템(GIS) △지능형교통체계(ITS)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지도 서비스,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센터 사업 등을 수행했다. 현재 △자율주행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커넥티드카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 필수적인 혁신 기술들을 개발 중이다.
유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주시 국도 일부 구간에서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AI를 활용해 분석한 교통 정보를 생성했다”라며 “라이더와 레이더 등 최신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센서를 통합한 도로 상황 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국도의 교통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고 주요 도로의 교통 처리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중 데이터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을 적용했다”라며 “그 결과 국내 최초로 국도 도로축 단위에서 AI를 활용한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신호시간 제공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큐닉은 현재 교통 흐름을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하고 최적화한 교통 신호 체계를 구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예컨대 도로교통 영상과 레이다, 라이다, 스마트교차로, 통신 데이터 등을 토대로 교통량을 판단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신호개선과 도로구조 개선 등을 제시한다.
그는 “다년간 개발 경험을 통해 다양한 시스템 통합 사업으로 경험을 축적했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인프라 설계와 구축, 운영 경험을 갖췄다”라며 “BMW, 다임러, 우버, 테슬라 등 글로벌 서비스의 품질 기준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민간, 공공 분야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엠큐닉은 모빌리티 강자로 성장하길 꿈꾼다.
유 대표는 “모범이 되는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 회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우수 인재 양상 및 글로벌 경쟁력 있는 솔루션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