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대비 수학 1등급 고3, 수도권 6.3배·비수도권 1.7배

입력 2024-03-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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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의대 정원보다 수학 1등급 고3이 더 적어

▲ 서울의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 서울의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수도권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 학생 수가 의대 모집정원 대비 6.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 수학 1등급 학생 수는 지방권 전체 의대 입학정원의 1.7배 수준에 그쳤다.

1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수도권 소재 고등학교 3학년생은 62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 12개 의과대학 모집 정원을 전부 합친 993명보다 6.3배 많은 수준이다.

서울만 보면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은 3284명으로, 서울권 9개 의대 정원(864명)의 3.8배였다. 경기·인천의 경우 수학 1등급 고3이 2993명으로, 경인권 3개 의대 정원(129명)의 23.2배에 달했다.

반면 비수도권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은 3346명으로, 비수도권 27개 의대 정원(2023명)의 1.7배 수준이다.

권역별로 충청권은 수학 1등급 학생은 771명이었으나, 충청권 의대 7개 정원은 421명으로 1.8배 많았다. 호남권의 1등급 학생은 709명이었고, 지역 내 의대 모집 정원은 485명으로 1.5배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은 919명으로, 부울경 의대 6곳의 정원을 모두 합친 459명보다 2배 많다.

대구·경북은 수학 1등급 인원(756명)이 경북대·대구가톨릭대 등 5개 경북권 의대 정원(351명) 대비 2.2배, 제주권은 수학 1등급생(94명)이 제주대 모집정원(40명)의 2.4배 많았다.

강원의 경우 수능 1등급 고3이 97명에 불과했지만 지역 내 4개 의대 모집정원은 267명에 달해 의대 정원 대비 수능 1등급 학생 비율이 0.4배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별 이과 학생수와 향후 의대 모집정원 지역별 확대 규모, 지역인재 선발 규정 등이 적용될 경우 지역간 의대 경합구도는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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