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목발 경품' 논란 정봉주 공천 취소

입력 2024-03-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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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목발 경품' 논란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공천을 취소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14일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대전 현장 유세에서 정 전 의원의 논란과 관련해 "정치인들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2017년 자신의 유튜브에서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지 않나.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 경품을 내는 것이다.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고"라고 말한 것이 최근 경선 통과 후 재조명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의 사과 이후 2015년 경기 파주 DMZ 목함지뢰 폭발 사태로 발목 등을 잃은 일부 장병들이 언론을 통해 "사과받은 적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거짓 사과' 논란으로 이어졌다.

지도부는 정 전 의원 사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체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고려해 공천 취소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강북을은 전략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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