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자녀 교육비' 부담 가장 커…인문계열 취업률 꼴찌

입력 2024-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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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30대 이상 학부모 중 자녀 교육비 부담이 가장 큰 연령은 50대로 조사됐다. 50대의 10명 중 6명은 교육비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의 대학 등 고등교육 이수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를 보면 2022년 기준 학생 자녀가 있는 30세 이상 가구 주 중 자녀의 교육비가 가정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자의 비율은 57.7%로 2년 전인 2020년(64.1%)보다 6.7%포인트(p) 감소했다.

해당 비율은 2008년(79.8%)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30세 이상 가구 주의 절반 이상은 자녀 교육비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50대 가구주 중 60.8%가 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30대 이상 연령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이다.

이어 40대(58.4%), 60대 이상(53.2%), 30대(46.1%)가 뒤를 이었다. 50대는 30대보다 약 14%포인트(p)의 격차를 보였다.

대학생 자녀를 주로 둔 50대의 경우 자녀 대학 등록금, 하숙비, 기숙사비 등으로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 저학년 자녀 둘 시기인 30대보다 교육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비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자 중 가장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학교납입금외 교육비가 72.0%로 가장 많았다. 2020년(67.2%)보다 4.8%p 상승했다.

이어 학교납입금(23.4%), 하숙 및 기숙사비(4.7%) 순이었다.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2022년 69.6%로 전년보다 1.9%p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했던 취업률이 2021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남자의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71.2%, 여자는 68.2%로 남자가 여자보다 3.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취업률 격차는 2011년(6.2%p)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대학계열별 취업률을 보면 의약계열이 83.1%로 가장 높고, 인문계열이 59.9%로 가장 낮았다.

2022년 성인(25~64세) 인구 가운데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인구 비율(고등교육 이수율)은 52.8%로 전년대비 1.1%p 증가했다. 2000년(23.8%)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4.5%, 여자는 51.0%로 남자가 3.5%p 더 높지만 성별 이수율 차이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고등교육 이수율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2022년 OECD 회원국 평균 교등교육 이수율(40.4%)보다 한국 이수율이 12.4%p 정도 높다. 38개 회원국 중에서는 캐나다(62.7%), 일본(56.1%), 아일랜드(54.4%)이어 네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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