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양호한 자본비율에도 배당 여력 ↓…추가 배당가능이익 2400억 내외 불과

입력 2024-03-08 07:49 수정 2024-03-08 0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증권, 투자의견 ‘중립’ 하향…목표주가 1만4500원 유지

(자료=하나증권)
(자료=하나증권)

하나증권은 8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자본비율에도 배당 가능 여력은 많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1만4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으로 현 주가가 목표가에 근접한데다 지난 3년 동안 큰 폭의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주주환원율 확대 등으로 주가가 업종 평균상승률을 크게 초과상승했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추세만큼 향후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추정 배당가능이익이 240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주주환원율이 단기간에 큰 폭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그는 “기말배당 지급액 1434억 원(DPS 735원)을 제외할 경우 배당가능이익은 약 97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며, 올해부터 분기배당 실시를 결정했으므로 1~3분기 중에 분기당 약 110~120원 내외의 DPS를 지급한다고 할 경우 연내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수 있는 잔여 배당가능이익은 270~33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자사주 매입 규모가 시장의 기대만큼 크게 확대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연구원은 “게다가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300억 원(284만7013주) 중 200억 원(189만9696주)만 소각했는데 이는 자사주 소각시 기존 주요 주주들의 지분율이 상향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0억 원 소각으로 삼양사와 얼라인파트너스의 지분율이 기존 14.6%와 14.0%에서 14.8%와 14.2%로 상승했는데 향후 소각이 계속 진행될 경우에는 지분율이 지방금융지주사 동일인지분한도인 15%를 상회하게 되면서 지분을 일부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배당가능이익내에서 자사주 매입을 최대한으로 진행한다고 해도 매입한 자사주를 곧바로 전부 소각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1: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40,000
    • -0.82%
    • 이더리움
    • 4,270,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1.18%
    • 리플
    • 710
    • -2.2%
    • 솔라나
    • 238,100
    • -1.16%
    • 에이다
    • 649
    • -2.7%
    • 이오스
    • 1,090
    • -3.54%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7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950
    • -3.23%
    • 체인링크
    • 22,990
    • +0.97%
    • 샌드박스
    • 593
    • -4.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