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의원은 6일 개인 SNS를 통해 “전국노래자랑에서 김신영 씨가 1년 반 만에 교체된다”라며 “(그런데 하차 사유 중) ‘김신영이 문재인 시계 자랑해서 잘렸다’라는 글까지 있는데 진짜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 씨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낸 적 없다”라며 “연예계와 정치계는 사람들 인기를 먹고 산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인기가 있으면 무대 오르고 인기가 없으면 내려오는 연예계가 정치판보다 더 냉정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저도 방송국 밥 먹고 프리랜서도 했지만, 바로 전날 통보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놓았다.
전 전 의원은 김신영에 이어 KBS ‘전국노래자랑’의 MC 자리에 오른 남희석을 향한 주장들을 해명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애먼 남희석 씨를 ‘골수 우파’, ‘국민의힘하고 관계가 있다’라고 몰아붙이고 있다”면서 “제가 남희석 씨하고 방송을 해봐서 아는데 얄미울 정도로 ‘중간’에서 꼼짝도 안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남희석에게 “남희석 씨 굴하지 말고 제2의 송해가 돼주세요”라고 부탁했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남희석은 SBS ‘좋은 친구들’을 시작으로 점차 MC로 활약하며 한국 방송가의 주요 MC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SBS ‘좋은 친구들’,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을 진행했다. 남희석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 녹화분은 31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