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D 사장 "디스플레이는 무한한 도전이 가능한 곳"

입력 2024-03-06 17:38 수정 2024-03-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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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산업, 해결해야 할 과제 많아"
KAIST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도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6일 KAIST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상상을 뛰어넘는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6일 KAIST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상상을 뛰어넘는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디스플레이 산업은 무한한 도전이 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디스플레이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연구 영역이 무궁무진한 미개척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KAIST 학부 및 대학원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삼성디스플레이, 상상을 뛰어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과 앞으로의 꿈을 밝히며, 이런 여정에 학생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본인의 커리어를 소개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피력했다.

최 사장은 "재료, 기계, 광학 등 이종 기술을 결합하고 최적화해내는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은, 통찰력 있는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임 파인 큐!'(I AM Fine Q)로 요약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 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I AM Fine Q’는 각각 △노트북 및 태블릿(IT) △전장(Automotive) △마이크로 디스플레이(Micro Display) △폴더블(Foldable) △퀀텀닷 올레드(QD-OLED)의 앞글자다.

끝으로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모토를 '아름답고 벅찬 우리의 미래'라고 지었다. 그 미래가 실제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학생들 가슴 속에 있는 아름답고 벅찬 미래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현실로 가꿔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6일 KAIST 행정본관에서 최주선 사장(오른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6일 KAIST 행정본관에서 최주선 사장(오른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한편 이날 특강에 앞서 KAIST 본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최 사장,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부사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2014년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디스플레이 전문가를 양성한다.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연구센터는 향후 5년간 미래 디스플레이 준비를 위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디스플레이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산학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세계 디스플레이 선도국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10여 년간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많은 연구성과를 이뤄냈고 이 과정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지금도 회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 협약을 통해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리딩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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