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를 떠나보낼 준비…해먹도 벤치도 시간도 사라졌다

입력 2024-03-06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국내 1호 자연번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을 끝으로 일반 공개가 끝이 나면서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사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유튜브 등에는 푸바오가 이용하던 해먹과 감성 벤치를 사육사들이 철거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해먹과 감성벤치는 실외 방사장에 나간 푸바오가 즐기던 곳이었다. 판다월드에서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으면서 풍경을 감상하던 장소로 팬들 또한 해먹과 감성벤치가 있는 일명 ‘푸스빌’을 사랑했다.

하지만 푸바오가 중국 송환을 위해 4일부터 한 달 동안 내실에서만 생활하게 되면서 이를 철거했다. 이제 실내 방사장만 이용하던 아이바오와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실외 방사장을 이용할 것을 대비한 것이기도 했다.

철거를 마친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가 앉아서 놀던 감성 벤치에 앉아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판다월드 운영시간 밑에 적힌 ‘아기판다 푸바오와 만날 수 있는 시간’ 또한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매번 오전 또는 오후로 푸바오가 방사장에 나오는 시간이 적혀있던 곳은 그 어떤 숫자도 보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조치였지만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가슴이 먹먹하다”, “눈물이 난다”, “푸바오의 흔적이 사라지는 기분”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푸바오는 한 달 동안 특별 건강 관리와 이송 케이지 적응 훈련을 한 후 다음 달 3일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25,000
    • +1.45%
    • 이더리움
    • 4,847,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0.91%
    • 리플
    • 676
    • +1.65%
    • 솔라나
    • 204,700
    • +3.07%
    • 에이다
    • 559
    • +3.14%
    • 이오스
    • 816
    • +1.75%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56%
    • 체인링크
    • 20,150
    • +5.22%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