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매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모든 지자체의 혁신 역량과 실행력 등을 평가한다. 지난해 평가는 △혁신 역량 △혁신 성과 △주민 체감도 등 3개 항목, 10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중랑구 포함 총 61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구는 지역의 특성과 활발한 주민 소통으로 발굴한 현안 등을 정책에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중 주민들에게 주택개발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주택개발지원단 운영'이 큰 호평을 얻었다.
200여 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주택개발지원단은 구의 신속한 주택개발 사업을 위해 사업 제안, 사업성 분석,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지원하며 지역의 주택개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상인과 주민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상봉먹자골목형상점가 옥외영업 운영'과 주취자로 몸살을 앓던 광장을 구 제1호 금주구역으로 지정해 주민을 위한 쉼과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면목역 광장 개선' 또한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조직문화 개선 부문에서는 '상호 존중하는 행복한 직장 조성'을 위한 노력이, 혁신 사례를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국민 체감도' 부문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을 위한 공동육아방 확충 등이 각각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삶과 가까운 곳에서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정 혁신을 실천해 나가며 자랑스러운 중랑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