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낭패위간(狼狽爲奸)/재무적 투자자

입력 2024-02-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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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파블로프 명언

“배우라. 비교하라. 사실을 수업하라.”

러시아 생리학자. 개가 주인의 발소리만 들어도 침을 분비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평생 ‘조건 반사’로서 뇌의 작용에 관해 연구한 그는 소화와 신경 지배의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49~1936.

☆ 고사성어 / 낭패위간(狼狽爲奸)

흉악한 무리가 모략을 꾸미는 것을 이른다. 당나라 학자 단성식(段成式)의 수필집 ‘유양잡조(酉陽雜俎)’에 나온다. ‘낭(狼)’은 앞다리가 길고 뒷다리가 짧은 이리, ‘패(狽)’는 앞다리가 짧고 뒷다리가 긴 이리다. 낭은 패가 없으면 서지 못하고, 패는 낭이 없으면 걷지 못하므로 늘 함께 다녀야 한다. 이리의 앞다리와 뒷다리의 길이는 많이 차이나지 않고, 패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동물이다. 동물인 낭과 패가 함께 어울려 다니는 것처럼 악한(惡漢)들이 모여서 나쁜 짓을 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꾀하는 것을 비유한다. 난감한 처지에 있다는 뜻의 낭패는 여기에서 비롯했다.

☆ 시사상식 /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수익만을 목적으로 사업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조달해주는 투자자를 뜻한다. 재무적 투자자에는 시중은행이나 보험사, 증권사, 펀드, 국민연금 같은 공적 기관들이 포함된다. 사업권 획득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투자자금에 대한 배당과 원리금 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해외 민자 시장에서는 ‘순수투자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사의 전략적 방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자자를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라고 한다.

☆ 속담 / 젊은이 망령은 홍두깨로 고치고 늙은이 망령은 곰국으로 고친다

노인들은 그저 잘 위해 드려야 하고,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는 엄하게 다스려 교육해야 한다는 말.

☆ 유머 / 검증하라

정신병원에 온 청년이 환각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의사가 그 청년을 진찰대에 눕히며 “지금은 뭐가 보입니까?”라고 묻자 창 쪽을 보며 숨이 넘어가는 소리로 “예쁜 간호사가 옷을 다 벗고 있어요”라고 했다.

의사가 얼른 청년을 일으키며 한 말.

“비켜봐! 나도 한번 누워보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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