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코스피지수, 박스권에 갇히다

입력 2009-06-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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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 박스권에 갇히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1350 - 1430포인트대 박스권에서 지루한 기간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약세분위기에 일각에서는 최근 다시 높아진 PER수준을 들먹거리며 벨류에이션 부담을 제기하고는 있지만, GM의 파산과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요인 등 대내외적인 악재를 감안한다고 한다면 지수의 하방압력 또한 높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현재의 답답한 지수행보는 악재로 인한 것이라고 보기보다는 추가상승을 이끌만한 호재가 없기 때문으로 봐야한다.

지난 5일(금요일), ‘남북 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 개최합의’라는 호재로 장막판 30분동안 1%에 가까운 급반등을 보였던 코스피흐름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는 수급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국내증시의 유동성 공급책인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되면서 시장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고, 이전만큼 강하게 사주지 않아서 증시의 체력이 상당히 약해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일단 박스권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게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팽팽한 매매공방이 나타나거나, 향후 방향성에 대해 매매참여자 모두가 자신이 서질 않을 때 나타나게 되는데, 앞서 필자가 언급했던 내용들을 상기한다면 후자가 그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매매참여자들의 자신감 결여는 향후 이어질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에 의해 변동성이 상당히 커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봐야한다.

* 수급상황 Check

최근 6월 들어 외국인의 현물 매수강도가 현저하게 약해지고 있어, 국내증시 유동성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3일~4일, 이틀간 매도로 전환)

이러한 상황에서 기관이 바턴을 이어받아 시장을 올려주는 것 또한, 거의 현실성이 없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더 외국인의 매매포지션에 민감하게 대응을 해야 할 때이다.

5월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주식편입 비중은 92%대까지 올라서면서 최대치에 근접해 있는 상태이지만, 자금 순유출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 3500억원 -> 5월 : 9700억원 / 177% 급증)

즉, 얄미운(?) 기관의 매도는 주식편입 비중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매를 대비한 매도라고 볼 수 있고, 자금 순유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한 기관은 현실적으로 매수로 돌아설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이전 시장흐름에 대응했던 포트폴리오 및 매매패턴을 고집하지 말고, 적극적인 변화로 대응해야만 할 것이다.

시장을 변화시킨 것이 외국인의 유동성 이였다고 한다면, 그 유동성이 변화하면 다시 시장은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이기 때문이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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