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이 키즈관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아이를 위해 물건을 구매하는 이른바 ‘텐 포켓(Ten Pocket)’족 공략에 나선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29일 약 2000㎡(600평) 규모의 키즈관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총 18개의 아동·유아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것이 이번 리뉴얼의 핵심이다.
우선 2~3년차 재고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팩토리 아울렛 형태의 브랜드 매장을 두 곳 선보인다. 뉴발란스 키즈 팩토리 플래그십 스토어와 MLB키즈 팩토리 스토어가 아울렛 최초로 파주점에 입점한다. 의류와 신발을 비롯해 가방, 모자 등 각종 용품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다른 아울렛 매장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450㎡(135평)의 매장 공간 중 약 85㎡(25평)을 놀이공간으로 구성했다.
캐릭터 라이프스타일 숍 버터(BUTTER)와 네파 키즈 협업 매장에서는 봄에 입기 좋은 다양한 컬러의 의류와 봄 나들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소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매장에서는 프랑스의 교육 완구 브랜드 드제코(DJECO)의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아가방앤컴퍼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신규 론칭한 유아복 브랜드 디즈니베이비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미키 마우스, 곰돌이 푸우 등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이번 키즈관 리뉴얼을 통해 아울렛 핵심 고객층인 30~40대 가족 단위 고객의 체류시간이 늘어 매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점의 지난해 30~40대 구매 고객수의 구성비는 다른 롯데 교외형 아울렛 평균 보다 약 5%포인트 높았다. 쇼핑과 체험 시설이 결합된 키즈관 오픈으로 아동을 동반한 패밀리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양혜정 롯데아울렛 라이프스타일&키즈(Lifestyle&Kids) 팀장은 “키즈 시장의 양극화에 따라 할인율이 높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 상품을 찾는 고객들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편안히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