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이 펜디 패션쇼에 참석한 가운데 함께 사진을 촬영한 패션 디렉터의 ‘손 위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안유진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펜디 2024 FW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 노란색 계열의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안유진은 패션계 인사들과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펜디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와의 사진 촬영이었다. 킴 존스는 자신의 왼손을 안유진의 골반에 올린 채 촬영을 진행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나자 손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골반을 지나 허리를 쓸어 올렸다.
이를 본 팬들 사이에서는 “스킨십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 “아무리 외국 문화라도 우리나라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 “주의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아티스틱 디렉터가 보인 스킨십이 해외에서는 친밀감의 표시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만,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부 해외 팬들 역시 “과한 스킨십이었다”,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패션계 인사들과 해외 아티스트들 간에 유사한 스킨십 상황이 발생했을 때 논란이 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논란은 문화 차이에 불과하다는 반응 역시 존재했다.
한편, 안유진은 이탈리아 브랜드 펜디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펜디는 지난해 1월 안유진과 함께한 2023 S/S 컬렉션 이미지를 공개하며 한유진의 앰배서더 발탁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