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증시 훈풍에…일본, 올 들어 M&A 43% 급증

입력 2024-02-22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약 2달간 674억 달러 이뤄져
엔저에도 적극 사들여

▲일본 도쿄에서 15일 행인들이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15일 행인들이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일본 증시가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자금 사정이 좋아지자 일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합병(M&A)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2달 동안 일본 M&A 규모는 674억 달러(약 85조 원)로 전분기에 비해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동일 기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A 거래량은 10년내 최저 수준이다.

역대급 엔저에도 일본 기업들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해외 기업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르네사스 전자는 호주의 소프트웨어 업체 알티움을 6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일본 기업이 사들인 호주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주택 건설업체 세키스이 하우스는 미국 건설업체 MDC 홀딩스를 49억 달러에 매수했다.

일본 기업들의 M&A는 작년 아시아 전체 거래량의 22%를 차지, 4년 만의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노무라증권의 글로벌 인수합병 책임자인 기요타 아키라는 “올해는 일본 M&A 시대가 시작된 해로 기억될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거래 수와 인수 규모 모두에서 상당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의 일본 M&A 책임자 고이치로 도이도 “일본 기업들이 예전에는 M&A에 주저했던 데 반해 지난해부터는 합리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올해 일본 시장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81,000
    • -0.07%
    • 이더리움
    • 4,270,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3.1%
    • 리플
    • 714
    • -1.38%
    • 솔라나
    • 233,800
    • -3.03%
    • 에이다
    • 654
    • -1.65%
    • 이오스
    • 1,098
    • -2.66%
    • 트론
    • 167
    • -2.34%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50
    • -0.05%
    • 체인링크
    • 23,130
    • +1.94%
    • 샌드박스
    • 602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