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2개월 연속 상승…“농산물·산업용도시가스 큰 폭 올라”

입력 2024-02-2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1일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전월대비 0.5%↑
농산물 8.3%·산업용도시가스 10% 상승…감귤·LNG 가격 영향

▲설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4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설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4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산물과 산업용도시가스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121.80)는 전월보다 0.5% 올랐다. 작년 12월(121.19)에 상승 전환한 후 그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8%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이 8.3% 올랐다. 수산물은 0.2% 오른 반면, 축산물은 1.3% 하락했다.

농산물 품목별 증감률을 보면 감귤이 전월대비 48.8% 올랐다. 사과는 7.5% 상승했다. 사과의 경우 비교 기간을 전년동월대비로 변경하면 11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감귤은 제철과일이긴 하지만 사과, 배 등 대체 수요 과일의 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공산품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공산품 내 제1차금속제품(-1.0%) 등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9%), 화학제품(0.4%)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도 산업용도시가스 영향을 받아 1.0% 올랐다. 산업용도시가스는 전월대비 10.0% 상승했다. 유성욱 팀장은 ”산업용 도시 가격은 LNG 영향을 많이 받는데, LNG가 전월대비 7.2%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1.6%), 사업지원서비스(1.1%),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식료품은 1.9%, 신선식품은 10.0% 각각 상승했다. 에너지도 0.7% 올랐고, IT는 1.3%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0.4% 올랐다.

아울러 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원재료(-1.5%)가 내렸으나 중간재(0.6%)와 최종재(0.8%)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원재료에서는 국내출하(1.9%)가 올랐으나 수입(-2.4%)이 내렸고, 중간재에서는 국내출하(0.4%), 수입(1.8%)이 모두 올랐다. 최종재에서도 자본재(0.8%), 소비재(1.1%), 서비스(0.6%) 모두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78,000
    • -2.5%
    • 이더리움
    • 4,653,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1.59%
    • 리플
    • 659
    • -3.09%
    • 솔라나
    • 198,300
    • -7.94%
    • 에이다
    • 572
    • -2.72%
    • 이오스
    • 790
    • -3.66%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4%
    • 체인링크
    • 19,380
    • -5.05%
    • 샌드박스
    • 445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