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체포동의안 막느라 의정활동 안해...‘하위 1%’일 듯”

입력 2024-02-20 11: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2.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2.19. suncho21@newsis.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기 체포동의안을 막느라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안 하지 않았나. 평가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하위 10%는 그냥 이재명에 반하는 사람을 찍어내는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상하지 않나. 왜 박용진 의원과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하위) 10%에 들어가나. 그럼 이 대표도 10%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라며 “그분은 단식하고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을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시스템이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며 “김 부의장 같은 분이 10%에 들어가는데 이 대표 같은 분이 안 들어간다는 건 무슨 시스템이냐”라고 쏘아붙였다.

다만,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저는 기억한다”며 “지금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은데,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비선조직이 여론조사를 돌린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제가 대장동식 공천, 정진상의 옥중 공천이라고 하지 않았나. 사실로 드러난 것 같다”며 “저는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가진다. 왜냐하면, 이 대표의 민주당이 4월 선거에서 이기면 이 나라를 대장동식으로 운영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당 내에서 하위 10%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가 예정된 상황에 대해서는 “모두 실망하고 낙담하겠지만 그게 시스템”이라며 “하위 10%에 어떤 사심이나 사감이 들어가 있겠나. 그걸로 대표인 제가 이익을 보겠다는 방향성이 있겠나. 전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솔직히 누가 10%에 해당하는지 아직 보지 않았다”며 “시스템으로 결정될 문제고 제가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당이 이기는 길은 그런 시스템이 공천을 지배하게 하는 것이고, 저는 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08,000
    • -1.61%
    • 이더리움
    • 4,810,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38,500
    • -0.92%
    • 리플
    • 682
    • +1.64%
    • 솔라나
    • 216,200
    • +4.55%
    • 에이다
    • 588
    • +3.34%
    • 이오스
    • 824
    • +1.1%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
    • 체인링크
    • 20,350
    • +0.49%
    • 샌드박스
    • 466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