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전3기' 日 검색시장 공략...이번엔 성공할까

입력 2009-06-08 12:56 수정 2009-06-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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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재팬 시장지배력 약화...틈새 공략 전략

NHN 일본 검색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거 일본시장 점령에 실패경험이 있는 NHN의 일본 재진출 성공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NHN가 다시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검색시장 70% 가량을 이미 점유하고 있어 높은 성장률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또 국가간 검색서비스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어 국내서비스 만으로 머물 수 없는 상황인 점도 일본 진출 추진이유로 풀이된다.

NHN은 지난 5일 일본 검색포탈 '네이버재팬'을 통해서 5000명의 테스터를 모집, 오는 15 일부터 선발된 베타테스터를 대상으로 약 2개월간 검색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성장동력으로 일본 검색사업을 우선순위로 둔 NHN은 본 사업을 위해 지난 2007년 11 월 자본금 1억엔으로 네이버재팬을 설립, 올 3분기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NHN의 일본 검색서비스 시장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2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일본에서 검색서비스를 실시한 NHN은 야후재팬과의 경쟁력 차이와 일본 게임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으며 일본 인터 넷 검색시장은 야후재팬이 60%, 구글이 30%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반면 NHN 측은 이번 일본 검색서비스 시장 진입에 대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는 NHN이 지난 2000년 초 대비 경쟁력이 크게 향상, 아직 초기단계인 일본 인터넷 시장, 검색포탈 업체 점유율이 크게 변동하고 있다는 점과 특히 일본 검색사업의 경우 야후 재팬의 시장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 이에 그 틈새를 공략해 야후재팬과도 경쟁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2006년 말부터 일본에 검색팀을 상주시켜 일본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창업자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남다른 노력을 보이고 있다 .

NHN은 3000만 명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한게임 재팬을 바탕으로 현지 인터넷환경, 사회, 문화적 특성 등을 고려한 유저 니즈에 맞춘 철저한 '현지화' 작업에 몰두, 특히 장기적 안목으로 유저 분석 및 서비스 기획ㆍ개발, 조직 정비 등을 착실하게 진행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일본 검색 시장은 야후 시장 지배력이 상당히 약해져 많은 사람들이 다른 검색엔진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네이버는 철저한 현지화 작업으로 일본에 적 합한 서비스를 선보여 구글 못지 않은 검색 시장 지배력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NHN은 올해 여름 중에 검색 서비스를 시작 할 예정이며 단순히 한국의 네이버를 일본어 버전으로 변환한 서비스가 아닌 일본 이용자의 니즈에 적합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3년 내 관련 시장 3위 포털로 거듭나는 것을 단기적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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