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첫 걸음..월급통장부터 챙겨라"

입력 2009-06-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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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통장으로 쉽게 해보는 나만의 재테크

#전문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자산관리는 멀리 있지 않다고 조언한다. 특히 사회초년병들에게는 재테크의 첫걸음은 월급통장 관리다. 과거에는 무조건 은행에다 개설하면 됐지만 증권사에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나오면서 어느 것을 선택해야할 지 고민이다. 게다가 증권사 CMA를 결제계좌로 한 신용카드가 나오고 이르면 7월부터 CMA를 통한 소액지급결제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장인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본문

◆증권ㆍ은행, 월급통장 장단점은?

증권사 CMA를 월급통장 계좌로 개설하더라도 신용카드 결제나 소액결제가 가능해 은행 월급통장 계좌에 비해 불편한 점이 거의 없어지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통장하면 은행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힌 사람이라면 더좋은 통장들을 생산해내고 있는 은행들 상품도 짚어볼만 하다.

월급통장 개설이 주거래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직장인들은 이번 기회에 은행과 증권사 계좌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주식, 채권, 펀드 등 투자 상품을 많이 이용한다면 CMA가, 평소 은행거래가 잦거나 대출 받을 계획이 있다면 은행 급여통장이 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즉, 각자의 거래 스타일에 맞게 고르라는 얘기다.

증권사 CMA통장의 가장 큰 매력은 금리. 은행 급여통장도 일반 수시입출금통장보다는 높은 금리를 주지만 예치기간이나 금액한도 등 까다로운 편이다. 또한 다양한 투자 정보와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도 CMA의 장점이다.

반면 은행통장의 경우 대출이나 다른 금융거래가 많은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대출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고 신용도는 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은행이 거래 실적 중 가장 눈여겨보는 것이 급여이체 여부이기 때문이다.

대출받고자 하는 은행에 급여이체를 하면 0.2~0.3%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해준다. 일부 은행은 배우자 명의의 통장에 급여를 이체하는 경우에도 혜택을 준다.

◆타행ATM 수수료 공짜 혜택까지

은행들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떠나려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까지 내놓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고금리 월급통장인 '아이플랜'에 ATM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추가한다. 다른 은행의 ATM기를 이용해도 모든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종전엔 영업시간 후 자행의 ATM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이 대부분이었다.

타행 ATM 이용시 수수료는 건당 1200원. 이 가운데 450원은 타행의 수입으로 잡힌다. 은행이 건당 750원의 수수료 이익을 포기할 뿐만 아니라 450원을 타행에 줘야 하는 셈이다. 연간 수십억원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수수료 면제 혜택을 먼저 선보인 건 SC제일은행의 '두드림통장'. 특별한 홍보 없이도 입소문을 타면서 가입자가 50만명으로 불었다. 수시입출금식이면서도 금리가 연 4.1%에 달해 CMA금리도 제쳤다.

지점이 많은 은행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ATM 이용 수수료를 포기하기 힘들다. 국민은행은 증권거래도 가능한 'KB플러스타'를 선보였다. 증권매수 증거금에 대해 출금 전날까지 4%의 높은 이자를 적용한다. 우리은행도 지주사 소속인 점을 활용, 고금리 스윙상품인 'AMA전자통장'에 복합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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