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바로! 이종목] 소디프신소재, 태양전지 산업의 바닥 탈출 최대 수혜주

입력 2009-06-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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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실란 설비 증설과 모기업과 시너지 효과 기대 - 6개월 목표주가 15만원 상향

소디프신소재는 반도체와 LCD, CVD공정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태양광 발전소재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대표적 기업이다. 특수가스산업은 LCD 패널 및 반도체 생산공정, 박막형 태양광산업 생산라인의 초반부 상단에 해당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여타 부품소재업체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

동사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달러 강세 및 한국 LCD 업체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9.03% 증가한 36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9.98%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증가한 451억원, 179억원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08년 실적을 살펴보면, NF3(삼불화질소)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모노실란 매출의 본격화로 작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0%, 136% 증가한 1558억원, 604억원을 기록했다.

소디프신소재는 올해에도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성을 이어가 매출액이 전년대비 27% 증가한 2000억원대, 영업이익은 30% 급증한 800억원권을 기록 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가 이와 같은 폭발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LCD 생산량 증가로 인한 특수가스 판매량 증가와 그 동안 진행되어 온 세정가스인 삼불화질소(NF3)의 판매량 증대를 비롯, 환율 상승 등이 주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소재인 모노실란 수요증가 역시 향후 동사의 외형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박막형 태양전지의 핵심 재료를 생산하는 동사의 경우 태양광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는데, 샤프와 대만/중국 LCD 패널업체들은 구형 LCD공장의 구조조정 및 성장동력 육성 차원에서 박막형 실리콘 태양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F3와 SiH4 등 특수가스는 박막형 실리콘 태양전지의 제조원가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박막형 태양광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동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2009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NF3 4라인과 SiH4 2라인의 증설효과가 2010년부터 본격화되면,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2.6%, 4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디프신소재는 현재 반도체 및 LCD용 특수가스 시장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신규 수요(태양광발전용 소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2009년 하반기부터 주력제품인 삼불화질소(NF3)를 현재 연 2,500톤에서 연 5,500톤 규모로, 모노실란(SiH4)은 현재의 연 300톤에서 2,300톤 규모 이상으로 증설할 예정에 있어 동사의 모멘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미 부지 확보가 마무리된 상태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며, 이를 통해 2009년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0.1% 증가한 2,180억원, 2010년에는 50.4% 증가한 3,280억원이 예상되는 등 폭발적 고성장세를 이어가 특수가스 분야의 선두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밖에도 동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Bulk Type)의 태양전지뿐만 아니라 SiH4를 핵심원료로 사용하는 박막형(Thin Film Type) 태양전지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 NF3(연간 3,000톤)와 SiH4(연간2,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소디프신소재는 현재 독일의 Linde Electronics 사와 1,616 억원 규모의 SiH4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로, 계약 기간은 2009년 12월 3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이며 연간으로는 약 320억원 규모이다. 이는 신공장 완공 후 SiH4 물량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추정되며, 이와 같은 장기 계약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동사는 신공장 증설 후에도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소디프신소재는 1997년부터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데다 현금배당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어 신뢰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간 영업이익률이 평균 17.3%에 달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를 넘어 수익성과 안정성이 돋보이는 기업이라 하겠다.

결과적으로 동사는 주력사업인 특수가스 부분의 매출 및 이익성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과감한 설비증설을 통해 향후 신성장 엔진인 태양광발전 소재분야에서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삼성과 LG그룹을 비롯한 대기업의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박막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동사 주가는 추가 레벨- 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주가 상승 및 글로벌 증시 펀더멘털 개선에 따라 6개월 목표가 15만원을 제시하며,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기를 권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조민규 (필명/닥터제이)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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