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국 1000여개 병・의원・보건기관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15일 여가부에 따르면, 이 같은 무료검진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를 위해 2016년부터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3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검진 기본 항목이 17개에서 26개로 확대된다. 고밀도‧저밀도(HDL‧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안질환, 귓병, 콧병, 목병, 피부병, 허리둘레 등이 추가 됐다.
지난해엔 5400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화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건강검진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건강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거주 지역 시‧군‧구청에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신청해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위기청소년에게 국가가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을 통하여 치료‧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기청소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비행‧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등을 말한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거주 지역의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