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대중 고율관세 부과 시 중국 경기에 큰 충격…중국 증시 저평가 기간 연장될 것”

입력 2024-02-14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메리츠증권)
(출처=메리츠증권)

14일 메리츠증권은 미국 대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고율관세 부과로 중국 경기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중국 증시 구조적 저평가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월 5일 미국 대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경합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18~2019년 미중 무역전쟁을 불러온 트럼프의 지지율이 바이든을 앞서면서 트럼프 2기 시대에 중국에 미칠 충격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시사했으며, 중국 관세율 60% 일괄 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에 “그 이상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

최 연구원은 “60% 관세 부과가 현실화한다면 역외 위안화가 직전 고점인 7.35위안/달러를 상향 돌파하는 것은 물론 중국 자산가격에 큰 충격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의 대중 수입 비중은 현재 11.2%에서 1%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한 것은 중국으로서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중국의 굴기를 억압하려는 취지는 같고, 전 세계에서 중국이 가장 큰 피해국이 된다는 점”이라며 “다만, 트럼프 2기는 바이든보다 중국 경기에 더 충격을 줄 것이다. 이러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중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디스카운트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01,000
    • -2.45%
    • 이더리움
    • 4,671,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530,000
    • -1.67%
    • 리플
    • 662
    • -2.5%
    • 솔라나
    • 200,500
    • -6.53%
    • 에이다
    • 577
    • -1.7%
    • 이오스
    • 793
    • -3.29%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3.35%
    • 체인링크
    • 19,790
    • -3.23%
    • 샌드박스
    • 447
    • -3.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