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유플러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사내공지를 통해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60%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성과급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달성한 재무목표 뿐만 아니라 경쟁지표, 미래성장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지표에 따라 전년보다 지급율이 다소 높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만년 3위에 머물렀던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무선통신 서비스 회선 수에서 처음으로 KT를 추월하면서 이같이 성과급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MVNO 가입 회선은 전년 388만 4000개와 비교해 62.9% 늘어난 632만 7000개로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했다.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따른 MVNO 회선 확대와 함께 업계 최초로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고, 중소 알뜰폰 기업을 위한 전문 매장 ‘알뜰폰+’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 및 중소사업자와 상생을 위한 노력이 가입 회선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4조3726억 원, 영업이익 998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