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조 찾아오라 쫓아다닐 것”…정유라, 안민석 낙선운동 예고

입력 2024-02-05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4월 총선에서 경기 오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낙선운동을 예고했다.

4일 정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세만 시작해봐라. 내가 꽁무니를 쫓아다니면서 ‘300조 찾아오라’고 할 테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오산 시민이 자존심과 시민의식이 있다면 다음 총선에서 허경영이 나와도 허경영을 뽑는 게 맞다. 안민석은 보수의 공적이 아니라 이 나라의 공적”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안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 오산 공천설’과 관련 “보수의 공적 안민석을 꺾기 위해 대선주자급 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적은 것을 캡처해 올리며 “안민석의 거짓말과 선동으로 대한민국 국회 수준이 떨어진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2017년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며 “그 돈으로부터 최순실 일가 재산의 시작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씨는 2022년 5월 안 의원을 허위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11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안 의원은 자신의 SNS에 “검찰의 기소는 총선을 앞둔 정치적 기소”라고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씨가 제소한 같은 내용의 민사소송 항소심에서 명예훼손을 인정할 수 없어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7년 전 방송 인터뷰 발언을 수사한 지 4년 만에 명예훼손으로 기소한 것은 부당한 기소이자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안민석을 흠집 내서 최순실의 명예를 지켜주겠다는 윤석열 정치검찰의 정치적 기소에 실소를 금하지 못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61,000
    • -0.14%
    • 이더리움
    • 4,277,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0.88%
    • 리플
    • 711
    • -0.28%
    • 솔라나
    • 245,200
    • +4.83%
    • 에이다
    • 647
    • -1.22%
    • 이오스
    • 1,098
    • -0.27%
    • 트론
    • 168
    • +0%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1.09%
    • 체인링크
    • 22,820
    • -0.74%
    • 샌드박스
    • 598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