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소금물로 냉각하는 SMR 개발 속도...글로벌 기업과 기술 교류

입력 2024-02-04 09:31 수정 2024-02-04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 테라파워·서던컴퍼니 등과 용융염 원자로 공동개발 추진

(제공=HD현대)
(제공=HD현대)

HD현대가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영국의 코어파워와 미국 워싱턴주에서 용융염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물 대신 액체 소금을 냉각재로 쓰는 게 특징이다. 미국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등이 공동 연구를 통해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HD현대는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해상 원자력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3월부터 미국 테라파워에 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해 원자력 발전선을 비롯한 원자력 적용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선급(ABS), 영국 로이드선급(LR) 등 글로벌 주요 선급 등과 함께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무탄소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톱티어(최상위)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90,000
    • +1.41%
    • 이더리움
    • 4,331,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2.63%
    • 리플
    • 726
    • +0.41%
    • 솔라나
    • 241,000
    • +3.88%
    • 에이다
    • 665
    • -0.89%
    • 이오스
    • 1,130
    • -0.44%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00
    • +3.15%
    • 체인링크
    • 22,540
    • -1.31%
    • 샌드박스
    • 618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