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1월 26일~2월 2일)간 22.47포인트(2.68%) 내린 814.77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33억 원, 1216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032원 순매도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HLB테라퓨틱스로 지난주 대비 53.17% 오른 8210원을 기록했다.
HLB생명과학은 한 주간 44.94% 오른 1만7060원에 거래를 마치며 두번째로 많이 올랐다. HLB 간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HLB 계열사들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HLB테라퓨틱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신약 글로벌 임상3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푸른저축은행은 42.07% 상승한 1만1650원에 장을 마쳤다. 정부가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낮은 PBR로 저평가 종목으로 평가받는 푸른저축은행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보링크는 한 주간 36.59% 오른 2150원을 기록했다. 다보링크가 와이파이6 보다 5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7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와이파이7 지원 모듈을 공개했고, 퀄컴은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에 와이파이 7 표준을 지원한다. 구글, 애플, 삼성전자도 올해 본격 와이파이7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원익홀딩스(35.62%), 에이디엠코리아(33.94%), 엔켐(33.58%), 에코앤드림(31.62%), 피에이치에이(29.39%), 비트컴퓨터(27.63%)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현대힘스로 45.17% 하락한 1만601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을 기록하는 등 급등한 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씨씨에스는 38.10% 내린 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불허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씨씨에스는 지난해 9월 컨텐츠하우스210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상온 초전도체 등 신사업을 추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몰렸으나 최대주주 변경에 제동이 걸리면서 급락했다.
이 밖에 HB솔루션(-35.07%), 이스트소프트(-34.85%), 플리토(-33.24%), 에스티큐브(-32.46%), 드림인사이트(-32.37%), HB인베스트먼트(-28.75%), 비아이매트릭스(-27.89%), 스코넥(-26.34%)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