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공장 화재’ 소방관 2명 순직…가족들 슬픔에 오열

입력 2024-02-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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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공장 화재로 소방관 2명 순직 (연합뉴스)
▲문경 공장 화재로 소방관 2명 순직 (연합뉴스)
경북 문경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건물에 고립됐던 소방관 2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돼 가족들이 슬픔에 빠졌다.

1일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7시 47분께 문경시 신기동 제2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육가공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투입됐던 소방관 2명이 고립됐다가 무너지는 건물에 깔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장에는 고립된 소방관의 가족들이 굳은 표정으로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기다렸다. 한 가족은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했고, 다른 가족과 소방관들이 간신히 부축해 상황실 안으로 옮기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의 바람이 무색하게 두 소방관은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다음 날인 이날 오전 1시 1분께 소방대원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어 고립됐던 또 다른 소방대원 1명의 시신도 오전 4시 14분께 추가로 발견했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다. 김 소방교는 2019년 7월, 특전사 중사 출신인 박 소방사는 2022년 2월에 임용됐다.

한편, 불이 난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연면적 4319㎡, 4층 높이 건물로 2020년 5월 사용 허가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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