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이나 지원 담판 짓는다…특별정상회의 개최

입력 2024-02-01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1일 회원국 소집
500억 유로 규모 지원안 놓고 결판
우크라이나 농산물 면세는 상한선 검토
각국 농민들, 회의장 밖 트랙터 시위 예정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019년 7월 2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FP연합뉴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019년 7월 2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FP연합뉴스
헝가리의 반대 속에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이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담판을 짓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원국들에 특별정상회의 초청장을 보냈다.

미셸 의장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가장 시급한 문제를 논하기 위해 2월 1일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무엇보다 금융 프레임워크의 중기적 개정에 대한 합의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마지막 회의에서 우린 우크라이나 지원, 이주 관리, 자연재해 대응 등 명확한 우선순위에 대한 협상을 분명하게 지지했다”며 “해결책을 찾고 제공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황을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의 모든 측면을 더 긴급하게 다룰 것”이라며 “여기에는 지난해 3월 결론 낸 탄약 전달 등을 보완하는 동시에 구호품을 더 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절차를 조정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EU는 친러 성향의 헝가리 반대에 부딪혀 500억 유로(약 72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헝가리는 최근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등 변화한 모습을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지원만큼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프랑스 낭트 인근 고속도로에서 31일(현지시간) 농민들이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낭트(프랑스)/AFP연합뉴스
▲프랑스 낭트 인근 고속도로에서 31일(현지시간) 농민들이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낭트(프랑스)/AFP연합뉴스

한편 EU는 2025년 6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적용하려 했던 EU 관세 면제를 일부 재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설탕, 가금류, 계란 등 우크라이나 농산물을 지원하기 위해 면세를 제안했지만, 이후 유럽 각지에서 농민들이 시위를 벌이자 면세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EU의 환경 정책 강화 등에도 뿔난 농민들은 확실한 혜택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EU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밖에서 트랙터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36,000
    • +2.72%
    • 이더리움
    • 4,882,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547,500
    • +0.09%
    • 리플
    • 671
    • +0.75%
    • 솔라나
    • 207,400
    • +1.62%
    • 에이다
    • 569
    • +4.6%
    • 이오스
    • 820
    • +1.99%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50
    • +0.56%
    • 체인링크
    • 20,200
    • +3.32%
    • 샌드박스
    • 465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