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라이소프트, AI 플랫폼 국내 주요 대기업향 공급 ‘실적 트리플 크라운 달성’

입력 2024-01-31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플라이소프트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국내 주요 대기업향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적 트리플 크라운 달성’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 기준 2억6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기술특례 상장이래 첫 ‘흑자전환’이다.

같은 기간 비플라이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한 169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7억7000만 원을 기록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시현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3년 이내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AI 관련 기업들 대부분이 큰 폭의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비플라이소프트는 2022년 6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지 약 1년 반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번 비플라이소프트의 실적 호조는 기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뉴스 데이터 플랫폼 ‘아이서퍼’의 견조한 흐름과 더불어 신규 플랫폼 ‘RDPLINE(Real-time Data PipeLine)’의 국내 주요 대기업향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며 이뤄졌다.

지난 10월 출시한 RDPLINE은 생성형 AI 학습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뉴스 데이터 및 실시간 데이터 공급 플랫폼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얼라이언스를 통해 확보한 약 7억 건의 원천 데이터와 이를 라벨링·정제 가공한 빅데이터, 매일 생성되는 20만 건의 기사를 통합 제공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보호 문제가 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RDPLINE은 저작권 이슈 회피가 가능할 뿐 아니라, 초거대 AI에서 흔히 발생하는 환각 문제인 ‘할루시네이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할루시네이션은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전달하는 오류 현상을 뜻한다. 이를 줄이기 위해 최근 AI 기업들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RAG는 답변 생성 전, 언론사의 뉴스 등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참조·반영해 답변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비플라이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생성형 AI 기반 디바이스 및 서비스를 취급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RDPLINE 플랫폼을 연이어 공급한 점이 실적 개선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저작권 이슈 회피 및 제품 고도화 측면에서 실시간 뉴스 데이터는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으로부터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01,000
    • -0.54%
    • 이더리움
    • 4,801,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538,500
    • -0.83%
    • 리플
    • 681
    • +1.04%
    • 솔라나
    • 207,600
    • +1.07%
    • 에이다
    • 580
    • +3.76%
    • 이오스
    • 815
    • +0.99%
    • 트론
    • 179
    • -1.1%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0.24%
    • 체인링크
    • 20,230
    • +1.05%
    • 샌드박스
    • 464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