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부 탄원서 제출한 차범근에…전여옥 “멀쩡한 차두리와 조민 엮지 말라”

입력 2024-01-30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뉴시스)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뉴시스)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차 전 감독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전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차범근 씨가 어떠한 정치 성향을 갖는 것은 본인 자유고, 탄원서도 얼마든지 낼 수 있다”라면서 “차두리 선수 대신 차범근씨가 대신 볼을 차 줬나. 아니면 허위 경력서를 만들어 줬나. 차두리 선수가 있지도 않은 구단에 있었던 것처럼 잘 아는 구단주에게 ‘가짜 재적 증명’이라고 뗀 적이 있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유명 축구선수 아들 중에 성공하지 못한 케이스도 적지 않은데, 차두리는 차범근 선수의 아들로서 상당히 성공한 축구선수”라며 “조 씨 패밀리의 가짜 표창장이나 ‘오픈북 테스트 부모 참전’과 다르다”라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자식의 명예보다 정치이념이 더 중요하지 않다면 멀쩡한 차두리를 조민 남매와 엮지 말라”라고 일갈했다.

앞서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22일 재판부에 차 전 감독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특히 조 전 장관과 인연이 없는 차 전 감독도 탄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차 전 감독의 탄원서 제출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성적이 좋지 않자 자녀 등 가족들까지 비난받았던 경험 탓인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차두리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는 고려대 진학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를 두고 “진학을 못 하게 해야 한다”라는 비난까지 쏟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탄원서에서 차 전 감독은 “조국의 아이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라며 “그 용기와 반성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37,000
    • -3.1%
    • 이더리움
    • 4,683,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2.31%
    • 리플
    • 684
    • +0.44%
    • 솔라나
    • 204,200
    • -2.16%
    • 에이다
    • 574
    • -0.52%
    • 이오스
    • 813
    • -0.25%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2.08%
    • 체인링크
    • 20,260
    • -1.55%
    • 샌드박스
    • 458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