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순익 1187억원으로 급감할 것"-KB투자證

입력 2009-06-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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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4일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이 11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6.8%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석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명예퇴직 비용이 180억원 발생했고 1분기 세금환급 332억원과 고용산재보험 이자이익 292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대손상각비 역시 700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분기 7719억원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전년동기 대비 무려 330% 폭등한 수준"이라며 "충당금 부담이 여전히 순이익 증가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참고로 우리금융은 지난 1분기에 건설, 조선, 해운 구조조정으로 2390억원의 충당금 적립된 바 있다. 아울러 2분기 역시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황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 역시 0.1%포인트 하락한 1.89%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하락 영향이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황 연구원은 증자설과 관련, "우리금융의 증자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법적으로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증자하려면 우리금융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야 하나, 현재 우리금융은 부실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보가 참여하지 않은 증자의 경우 예보 입장에서도 신주인수권 매각이익이 발생하지만 지분율 하락과 주주가치 희석화 때문에 메리트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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