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콘돔 배포에 반발 한 학부모들…“올림픽 정신 훼손 행위”

입력 2024-01-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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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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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참가 선수들에게 콘돔을 배포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학부모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23일 공식 성명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기르기 위한 장이 돼야 할 청소년올림픽에서 콘돔을 나눠주는 것이야말로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IOC가 청소년에게 콘돔을 나눠주며 호기심 많은 십대라고 궁색한 별명을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이런 일이 되풀이된다면 청소년올림픽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앞서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강릉 및 정선 선수촌 의무실에 콘돔 총 3000개를 비치했다. 청소년 선수들 역시 성인 선수들처럼 안전한 성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측의 입장이다. 이러한 IOC 측의 기조는 한국뿐 아니라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하계청소년올림픽, 2020년 로잔 청소년올림픽 당시에도 반영돼 콘돔 무상 제공이 이뤄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올림픽에 한국 청소년들만 참가하는 것도 아닌데 과도한 비판이다”, “없는 게 더 위험하다”, “당연히 배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9일 개막한 2024 강원 겨울 청소년 올림픽에는 총 78개국의 14~18세 선수 1802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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