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 99% “한방치료 효과 만족”

입력 2009-06-03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 한의사회 한상원 부회장이 최근 내원한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 544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기관 내원까지의 기간 및 내원형태, 내원동기, 치료기간 및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14명(58.80%)이 ‘한방치료 효과가 우수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189명(35.39%)이 ‘증상이 호전됐다’를, 30명(5.62%)은 ‘증상이 약간 호전됐다’를 각각 선택했다.

반면 ‘치료효과가 안좋았다’는 답변은 1명(0.19%)에 불과했다.

교통사고 후 한의원 내원까지의 기간별 분포에서는 ‘사고 후 5일 이내’가 172명(31.68%)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 후 21일 이상’이 156명(28.73%), ‘사고 후 6~10일’이 100명(18.42%), ‘사고 후 11일~20일’이 78명(14.36%)이었으며, ‘사고 당일’은 37명(6.81%)으로 가장 적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 부회장은 교통사고 초기에 양방병원을 경유해 검사와 치료를 받은 후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의원 내원 동기별 분포에서는 ‘타 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에도 통증 지속’이 284명(53.0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타 병원 검사에서 특별한 외과적 손상이 없어서’ 105명(19.63%), ‘타 병원 치료에 만족하지 못해’ 64명(11.96%), ‘연고지 및 교통관계’ 32명(5.98%), ‘기타’ 50명(9.35%) 순을 보였다.

이밖에 치료기간별 분포에서는 ‘내원 후 7일 이내 치료종결’이 174명(32.28%), ‘8~14일’이 113명(10.96%)으로 치료기간이 2주 이내인 경우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24%를 차지했으며, ‘15~21일’은 78명(14.47%), ‘22~28일’은 43명(7.98%), ‘29일 이상’은 131명(24.30%)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한 부회장은 “현재 교통사고로 인해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는 대부분 방사선 검사나 다른 이학적 검사에서 특별한 외과적 손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이나 염좌 등 경미한 후유증 환자로 다소 제한된 상태”라고 말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등도 한방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으며, 이런 영역의 치료가 앞으로 한방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영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에 대한 한방의료기관의 치료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만 대부분 양방 의료기관을 경유해 내원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 하면 처음부터 한방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한방 자동차보험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가 아직 낮은 만큼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9년 2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에 따라 한방 자동차보험 적용이 확정됐으며 바 있으며, 현재 전국에 있는 모든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첩약과 탕전료, 추나요법을 포함한 모든 한방치료에 한방자동차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84,000
    • +0.95%
    • 이더리움
    • 4,430,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519,000
    • +5%
    • 리플
    • 736
    • +12.2%
    • 솔라나
    • 196,200
    • +0.72%
    • 에이다
    • 596
    • +3.65%
    • 이오스
    • 757
    • +2.85%
    • 트론
    • 196
    • +1.55%
    • 스텔라루멘
    • 145
    • +1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2.11%
    • 체인링크
    • 18,220
    • +2.65%
    • 샌드박스
    • 0
    • +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