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기형 어린이 2700명 치료한 '한국의 슈바이처'

입력 2009-06-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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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교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봉사 14년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베트남 탄호아(Thanh Hoa) 지역으로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부원장(서울의대 성형외과 교수)을 단장으로 성형외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등 총 39명이 참가한다.

또 8일간 250여명의 언청이를 비롯한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하고, 수술에 사용한 마취기, 심전도 등 수술장비와 수술 및 마취 소모품 일체를 현지 병원인 탄호아 어린이병원(THANH HOA CHILDREN HOSPITAL) 기증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부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세민얼굴기형돕기회에서 199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4회째로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도부터 함께 참여했다.

지금까지 총 2700여명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했으며, 베트남 전국 주요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 장비를 기증했고, 연수교육을 통해 수많은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를 교육시켰다.

백롱민 부원장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를 통해 20여년간 지속적으로 국내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995년부터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무료수술, 의사교육, 각종 의약품 및 의료장비 기증 활동을 지속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지난해 제1회 한국나눔봉사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롱민 부원장은 “베트남을 비롯한 저개발 국가에서는 의료 선진국인 대한민국의 손길이 아직도 많이 필요하다.”며 “안면기형 어린이들이 수술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지고 밝은 모습을 되찾아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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