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호추불두(戶樞不蠹)/제로레이팅

입력 2024-01-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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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저민 프랭클린 명언

“결혼 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는 반쯤 감아라.”

피뢰침을 발명한 미국 정치가·외교관·과학자·저술가다. 독학한 그는 교육문화는 물론 자연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개척자로서 크게 활약했다. 그는 평생을 통해 자유를 사랑하고 과학을 존중하였으며 공리주의에 투철한 전형적 미국인으로 일컬어진다. 역대 대통령들과 나란히 미국의 100달러 지폐에 그의 얼굴이 새겨진 이유다. 청교도 정신과 계몽주의를 절충한 생활 태도를 지닌 최초의 미국인인 그는 13가지 덕목을 제시하며 순결을 강조했지만, 성 충동을 자제하지 못해 사생아를 만들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706~1790.

☆ 고사성어 / 호추불두(戶樞不戶樞不蠹)

‘하루에 수십 번씩 여닫는 문과 지도리는 좀이 끼일 여지가 없다’라는 말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진수(盡數) 편에 나온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에 붙은 돌쩌귀가 좀 먹지 않는 것은, 늘 움직이기 때문이다[流水不腐 戶樞不戶樞不蠹 動也].” 문과 문틀을 연결하는 문지도리(돌쩌귀, 경첩 따위)는 늘 열고 닫으니 닳거나 녹슬지 않는다는 말이다.

☆ 시사상식 / 제로레이팅(zero-rating)

통신사와 콘텐츠 사업자가 제휴를 맺고 이용자가 그 콘텐츠를 쓸 때 발생하는 데이터 이용료를 할인해주거나 면제해주는 제도다. 소비자는 데이터 요금을 아낄 수 있고 통신사와 콘텐츠 제공자는 더 많은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다. 그동안 자사 콘텐츠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 서비스를 도입해 왔으나 2018년 들어 게임, 커뮤니티 등 외부 콘텐츠 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제로레이팅이 실질적으로 통신비를 줄여주는 ‘묘책’이란 목소리와 통신사 및 대형 콘텐츠 업체의 독과점을 오히려 강화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모꼬지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뜻한다.

☆ 유머 / 이 남편 사는 법

아내는 거울을 볼 때마다 “여보 나 몇 살처럼 보여?”라고 묻는다. 머리를 쓴 남편이 한 대답.

“응, 피부는 25세, 주름은 27세, 몸매는 23세 같아.”

아내는 함박웃음을 머금고 남편을 꼭 껴안아 주었다.

남편은 그걸 다 합친 게 당신 나이라는 말은 차마 하지 못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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