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일본법인 정보기술(IT) 인프라 서비스 전문 자회사 NHN테코러스(NHN Techoru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NHN테코러스는 NHN 일본법인 NHN재팬 자회사로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구축, 호스팅, 데이터 사이언스, 보안 등 기술 및 B2B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 기술 법인이다. 특히 ‘AWS 프리미어 티어 컨설팅 파트너’,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계약을 총 4200건 이상을 수행하는 등 현지 MSP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일본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일본 시장조사전문기관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Fuji Chimera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일본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약 22조 원(2.5조엔) 규모로 견조하게 성장하고 시스템 통합(SI) 시장도 약 45조 원(5조엔) 규모로 확대했다.
또 생성형 AI 등 신기술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며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인재 확보, 클라우드 전문성 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NHN테코러스는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수요 확산세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
NHN테코러스는 AW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NHN테코러스는 AWS 클라우드 구축·운영, 컨설팅,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 서비스 ‘씨-코러스(C-Chorus)’의 판매 매출을 3년간 약 4500억 원(500억엔)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중견 IT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시장우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현재 170개사인 파트너사를 2026년까지 1000개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HN테코러스는 외형 성장과 파트너 비즈니스 역량 향상을 바탕으로 양질의 기술지원, 클라우드 전문 인재육성 지원, 클라우드 사업 협업 등 클라우드 기술 특화 비즈니스 전략을 펼쳐 나간다.
이를 위해 NHN테코러스와 AWS는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이전 촉진과 중견 호스팅 사업자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환 지원, 중견 소프트웨어 개발사 SaaS 전환, 판매채널 확대 지원, 일본 시장 파트너십 강화 등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디지털 전환(DX)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활발한 가운데 양사의 강점이 합쳐져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클라우드 사업 협력 측면에서 양사가 함께 다양한 기회를 발굴해 NHN테코러스가 지난해 달성한 매 분기 매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을 이어 2024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시라쿠라 아키테루(SHIRAKURA AKITERU) NHN테코러스 대표는 “NHN테코러스는 2016년 MSP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다수 기업의 클라우드 이전을 수행하며 일본 MSP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AWS와의 협업을 통해 NHN테코러스가 보유한 디지털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클라우드 시장이 더욱 커지는 데 기여하고 당사도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