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업체도 '보험비교추천' 서비스…수수료 4% 밑으로 내리나

입력 2024-01-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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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1-10 18:21)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보험 비교플랫폼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막판 수수료 협상이 한창이다. 상생금융 차원에서 플랫폼 업체 수수료 인하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업체들은 자발적인 동참 노력으로 4% 미만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19일부터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의 모바일 앱에서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 가격과 조건 등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등 11개 핀테크 사가 참여한다.

해당 서비스의 핵심은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이다. 금융당국은 플랫폼이 수취하는 수수료를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료 대비 4%대 이내로 제시한 바 있다. 보험사들은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4%대면 상생금융 동참 차원에서 내린 자동차보험료가 무의미해진다고 주장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기껏 3% 가까이 내렸는데, 플랫폼 업체에서 수수료를 4%로 받아버리면 결국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상생금융 노력이 허사가 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이러한 이유로 수수료 인하 요청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플랫폼 업체들은 상생금융에 동참해 자발적인 수수료 조정 노력을 하고 있다는 태도다.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상생금융 동참 차원에서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4% 미만의 수수료 수준으로 보험사들과 원활하게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존 인터넷(CM) 채널과 보험료를 동일하게 가져갈 가능성은 있다. 다만 일부 중소형 보험사를 제외한 주요 보험사들은 플랫폼 요율을 따로 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대형 보험사들은 보험 비교플랫폼이 무용지물이 되게 하는 게 목적일 것”이라며 “수수료를 보험사가 부담하면서까지 플랫폼 시장 활성화에 뛰어들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더 비싼 보험료를 내면서까지 플랫폼을 이용하고 싶어 할 고객은 없을 것이고, 결국 소비자들은 플랫폼에서는 보험료 비교만 하고 보험사 다이렉트 채널에서 가입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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